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김영범 은메달, 판잔러와 불과 0.04초 차…황선우도 동메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김영범 은메달, 판잔러와 불과 0.04초 차…황선우도 동메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한국 남자 자유형의 새로운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수영 초신성' 김영범이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65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세계기록 보유자 판잔러는 47초61. 두 선수의 차이는 불과 0.04초였습니다.

여기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도 47초79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동시에 가져왔습니다. (연합뉴스)

특히 김영범은 경기 후 자신의 마지막 25m를 돌아보며 재치 있는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75m까지는 생각한 것 이상으로 완벽한 레이스였다. 하지만 마지막 25m에서 아직 '아마추어'라는 게 들통난 것 같다."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0.04초 차 은메달이었지만, 세계 정상급 판잔러와 마지막까지 경쟁했다는 점에서 김영범에게는 의미가 큰 개인전 메달이 됐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범 자유형 100m 47초65…판잔러와 0.04초 차

9월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결과는 말 그대로 초접전이었습니다.

순위선수국가기록
🥇 1위판잔러중국47초61
🥈 2위김영범대한민국47초65
🥉 3위황선우대한민국47초79

세계기록 46초40을 보유한 판잔러가 정상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판잔러를 가장 거세게 압박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바로 20세 김영범이었습니다. 판잔러와 김영범의 기록 차이는 단 0.04초였습니다. (연합뉴스)



75m까지 이어진 김영범의 놀라운 레이스

김영범의 경기 내용은 은메달이라는 결과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김영범은 경기 초중반부터 빠른 페이스로 레이스를 펼쳤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했습니다.

특히 경기 후 김영범은 75m까지 자신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완벽한 레이스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좋은 흐름이 오히려 마지막 구간에서 흔들리는 원인이 됐다고 돌아봤습니다.

김영범은 35m 부근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 뒤 생각보다 잘 가고 있다는 사실에 순간적으로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25m에서 레이스 운영이 흔들렸다는 취지로 자신의 경기를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



"마지막 25m에서 아마추어 들통났다"

은메달을 딴 직후 나온 김영범의 인터뷰도 화제가 됐습니다.

0.04초 차로 금메달을 놓쳤다면 아쉬움이 클 법하지만 김영범은 자신의 레이스를 유쾌하게 돌아봤습니다.

특히 75m까지는 기대 이상으로 잘했지만 마지막 25m에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드러난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김영범은 연습 과정에서도 이런 상황에 대비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조금 흔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번 은메달은 김영범에게 더욱 특별합니다.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따낸 첫 메달이기 때문입니다.

김영범 역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해 2위를 차지했다는 사실 자체가 자신의 선수 경력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판잔러도 김영범 향해 '엄지척'

경기 후에는 재미있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판잔러가 믹스트존을 지나가면서 김영범을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인 것입니다.

김영범은 판잔러와 별도의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

세계기록 보유자를 불과 0.04초 차까지 압박한 김영범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황선우도 47초79 동메달…한국 은·동 동시 수확

김영범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닙니다.

같은 결승에 출전한 황선우가 47초79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황선우에게도 의미 있는 기록이었습니다.

이번 기록은 시즌 최고 기록이었으며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47초56에도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황선우가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47초대 기록을 작성한 것은 2021년 도쿄 올림픽 이후 약 5년 만입니다. (연합뉴스)

황선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자유형 100m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범은 누구? 한국신기록 보유한 '수영 초신성'

이번 경기로 김영범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범은 한국 남자 자유형 단거리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무엇보다 자유형 100m 한국기록 보유자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김영범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47초39를 기록해 황선우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작성했던 47초56을 넘어 한국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세계기록 보유자 판잔러와 불과 0.04초 차까지 경쟁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계영 400m와 자유형 50m 메달 도전

김영범의 아시안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김영범은 황선우와 함께 남자 계영 400m에 출전하고 자유형 50m에서도 메달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김영범은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2·3위를 기록한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남은 종목에서도 메달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황선우 역시 남은 경기를 준비합니다.

황선우는 21일 남자 계영 800m, 23일 자유형 200m, 24일 남자 계영 400m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특히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에서는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

0.04초가 보여준 김영범의 가능성

이번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의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역시 0.04초였습니다.

판잔러 47초61, 김영범 47초65, 황선우 47초79.

금메달은 판잔러에게 돌아갔지만 한국 선수 두 명이 동시에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특히 김영범에게는 세계기록 보유자와 마지막까지 경쟁하며 따낸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 메달이라는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연합뉴스)

그리고 경기 후 나온 "마지막 25m"에 대한 김영범의 유쾌한 자평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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