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2일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 개요
사고 개요와 발생 시간
2025년 6월 12일 목요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충격적인 항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후 1시 38분(현지시간), 사르다르 발라브하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가 이륙 5분 만에 메가니나가르 주거지역에 추락하며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비행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고도 625피트에서 항적이 사라졌고, 조난 신호(메이데이 호출) 후 통신이 두절되었습니다.
사고 원인 및 조사
인도 민간항공총국(DGCA)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기체 결함이나 조류 충돌, 엔진 고장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방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큰 폭발음과 함께 항공기가 급강하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탑승객 국적 및 한국인 여부
인도 정부는 사고 여객기의 탑승객 국적 구성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
한국인은 탑승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외교부를 통해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공식 확인되었습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와의 비교
이번 사고는 불과 6개월 전인 2024년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추락 사고를 떠올리게 합니다. 두 사건은 모두 대형 인명피해를 동반한 항공 사고였으나, 기종과 상황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기종 비교
에어인디아: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제주항공: 보잉 737-800
탑승객 수
에어인디아: 242명 (승객 포함)
제주항공: 181명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사망자 수
에어인디아: 241명 사망, 1명 생존
무안공항: 179명 사망
무안공항 참사는 국내 최악의 항공 참사로 기록되었으며, 이번 인도 사고 역시 국제적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구조 및 대응 현황
사고 직후 인도 당국은 긴급 구조팀과 소방차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장거리 국제선이었던 만큼, 기체에 연료가 가득 찬 상태였고, 이로 인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구조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부는 즉시 블랙박스와 음성 기록장치 회수 명령을 내렸으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 역시 민간항공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에게 직접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영향 및 항공업계 반응
사고 직후 보잉사의 주가는 미국 프리마켓에서 7.8% 하락한 197.3달러를 기록했고, 인도 항공 관련 주식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인디고: -3.31%
스파이스젯: -2.40%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서는 이번 사고가 첫 추락 사례라는 점에서, 항공업계는 이번 사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국제적 차원의 공동 조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생존자 이야기 – 기적의 주인공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
242명의 탑승자 중 단 한 명의 생존자가 구조되었습니다. 생존자는 영국 국적의 인도계 남성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40세)로, 비상구 근처인 11A 좌석에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고 직후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깨어난 뒤 스스로 구조 차량까지 걸어가 구조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비슈와시는 병원 인터뷰에서 “이륙 후 30초도 안 되어 큰 소리가 났고, 모든 일이 너무 빨리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그가 소지하고 있던 탑승권 역시 언론에 공개되어 그의 생존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잇따른 항공 참사와 기도
이번 사고는 무안공항 사고에 이은 또 다른 대형 항공 참사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 가정의 꿈이 송두리째 사라지고, 240명이 넘는 생명이 희생된 이번 비극은 항공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습니다.
마지막 생존자인 비슈와시의 구조는 기적 그 자체이며, 추가 생존자가 발견되길 바라는 희망 또한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이러한 비극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고 조사와 예방책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