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식을 우리보다 식물들은 더 빠르게 접하고 있는 듯한 4월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갈색옷을 푸른색으로 갈아 입고 있는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책을 하면서, 주변 나무의 모습들을 둘러보아봤습니다. 하루 하루가 지나갈수록 잎이 나오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봄이 온 것을 피부로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봄의 소리를 전하는 나무
봄이 오는 소리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온이 왔으며, 우리보다 식물들은 더 빨리 봄의 소리를 느끼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나무잎이 세상밖으로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지만, 나무잎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잎을 내 놓고 있습니다.
겨울 동안 움추렸었던 나무 가지들이 하나 둘씩 잎을 내밀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동안 죽어있는 듯한 모습이였지만, 따스한 봄기운이 감도니, 따스함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오는 나무잎의 모습입니다.
햇빛을 받기 위해서 하늘 향해 손을 편 형상으로 머지않아 푸르름을 펼칠 기세입니다. 움츠러들었던 몸을 펴서 기지게를 펴는 모양으로 생기를 불어 넣어 푸르름으로 변신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나무잎을 내밀어 봄소식을 전하기보다 봄기운을 느끼고 있는 상태로 보여집니다. 울창해질 여름의 기운을 미리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조그만 나무도 예외는 아닌 듯합니다. 작을 수록 더 빨리 봄을 지나 여름을 준비하는 상태로 보여집니다. 모든 나무잎을 밖으로 내밀어 푸른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어둑 어국해지는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나무잎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나무잎 뿐아니라, 줄기까지 함께 밖으로 나와 빠르게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나무들은 햇빛을 먼저 받는 꼭대기 부분부터 나무잎을 내보내는데 비해 너나 할 것없이 동시에 잎을 내밀어 봄 기운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단풍나무는 이미 봄을 지나 한장 여름인 듯합니다. 다른 나무에 비해서 더 빨리 잎이 나온 듯합니다.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온다면, 단풍나무는 더 풍성한 푸른색으로 변할 것입니다.
마무리
우리는 봄이 오는 소리늘 옷차림으로 알 수 있듯이, 나무들도 나무잎의 상태로 봄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봄 기운은 우리의 피부로만 느끼지 말고, 눈으로도 주변을 둘러보면서 봄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